천하의 샤라포바도 자리 없으면 올림픽엔 못뛴다
천하의 샤라포바도 자리 없으면 올림픽엔 못뛴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4.07.10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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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권위의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해 스타가 된 러시아 출신 마리아 샤라포바(17)가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러시아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 엘레나 데멘티에바, 나디아 페트로바, 스벤틀라나 쿠즈네초바로 구성된 여자 테니스 대표팀을 확정했다"며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결정을 번복할 여지는 없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가 아무리 스타가 됐다하더라도 이미 결정된 대표팀 선수에는 끼지 못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는 것이다.

데비 제반스 ITF 사무총장은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라도 출전할 자리는 없다. 와일드 카드가 있지만 이미 그녀보다 랭킹이 높은 다른 4명이 자리를 모두 채웠기 때문에 러시아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올림픽이 최고 스타가 뛸 자리가 없다니, 올림픽의 인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긴 올림픽은 인기나 스타보다는 건전한 체육의 제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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