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와 유라시아문화연대는 24일 오후 배재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유라시아의 울림’을 주제로 한 특이한 공연을 선보인다. 러시아 투바공화국의 전통음악 호메이를 연주하는 '투바 키질'(Tyva Kyzy 투바의 딸들) 팀의 색다른 연주도 포함된다. 투바 키질은 초두라 투마투 투바국립대 교수가 이끄는 여성 5인조 공연단, 북과 머링 호르(말꼬리로 만든 현이 두 개인 악기) 등을 이용한 연주를 선보인다.
독특한 목소리 울림과 배음을 활용해 한 목소리로 2개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신기한 창법을 구사하는 '호메이'도 눈길을 끈다.
돌궐족의 후예로 알려져 있는 투바공화국의 성씨 중에 온다르(온달)가 많아 고구려와의 연관성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투바 키질이 부르는 노래 중 ‘콘구로이’는 고구려를 가리킨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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