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자동차 횡단 치타-이르쿠츠크 (3)- 바이칼 호수변의 바이칼스크를 가다
시베리아 자동차 횡단 치타-이르쿠츠크 (3)- 바이칼 호수변의 바이칼스크를 가다
  • 유희준 기자
  • brs714@buyrussia21.com
  • 승인 2019.08.29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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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자동차 횡단 '치타-이르쿠츠크 시리즈'의 다음 글은 drom.ru에 올라 있는 '치타 -바이칼스크(이르쿠츠크 주) -치타 2018년 5월 여행' Автопробег Чита—Байкальск—Чита в мае 2018-го 이란 글이다. 

다음은 요약 번역한 글이다.

마지막 스키 시즌을 즐기기 위해 치타서 이르쿠츠크주 슬류단카 지역에 있는 바이칼스크를 갔다오기로 했다. 왕복 약 2000km에 이른다. 그래서 도로에 관한 정보 사이트 avtodispetcher.ru와 drom.ru 여행기도 검색했다. 타고갈 자동차는 신형 라다(Lada) X-Ray 다. 

라다 X-Ray/ 사진출처:drom.ru

아침 7시에 길을 떠났다. 오늘 중에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거의 쉬지 말아야 한다. 아내와 번갈아 가며 운전대를 잡았다. 속도는 우리 스스로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주지 않도록 시속 90-100km를 유지했다. 도로는 원칙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고속도로는 아니고 국도 수준이다. 1천여 Km중 약 50km 구간이 수리중(대부분 부랴티야 공화국)이고, 나머지는 양호하거나 견딜 만했다.(** 러시아 사람들이 양호하다 혹은 견딜만하다는 기준이 우리와 다를 수 있다) 

기름은 치타에서 넣으면, 부랴티아 공화국에서 다시 넣어야 한다. 자바이칼스크 주의 힐까 Хилка와 뻬뜨로프스끄-자바이깔스끄 Петровск-Забайкальск 지역 주유소의 가격표는 비인간적이다. 5-6 루블 더 비싸다. 

 '베에르까' БРК 주유소 홈피

배를 채우고, 기름을 넣기 위해 두어차례 멈췄다. 주유소는 '베에르까' БРК (바이칼 지역 주유회사)를 추천한다. 기름도 좋다. 

소볼리니야 스키장 ГЛК 'Гора Соболиная' 은 조용했다. 우리 외에도 10 -15 명 정도의 스키객이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이칼 호수를 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매우 아름답다. 모든 사람에게 한번씩 타보기를 권한다.

스키장 케이블카

숙소는 도시 중심에 있는 '바이칼 SKI'였다. 외곽으로 더 나가면, 예컨데 '가가린 마을'의 숙소는 매우 저렴하고 편안하다. 긴 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바이칼스크에서 하루 묵기를 권한다. 

돌아오는 길은 쉬웠다. 도로 곳곳에서 시속 120~130km로 달렸다. 부랴티야 공화국에는 속도제한 카메라가 많아 차량들이 그때그때 속도를 늦춘다. 길가에는 바이칼 호수의 명물 '오물'(물고기)를 판다.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단속이 심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인다. 

타고간 국산 '라다' 차량도 훌륭했다. 106마력 엔진은 부랴티야 공화국 산악지대를 넘나들기에 충분했고, 서스펜션의 충격 흡수도 만족스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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