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스포츠지 보도는 이렇습니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가 한국에 온다.
올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로 급부상한 샤라포바가 오는 9월27일 개막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 코리아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14만달러)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21일 “샤라포바측과 대회 출전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샤라포바가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이전부터 그를 초청 대상에 포함시키고 교섭을 벌여왔다. 그러나 샤라포바가 윔블던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로 떠오르면서 초청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료 등의 경비가 윔블던 이전과 비교해 세 배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 대회를 전후해 중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차이나오픈(총상금 58만5,000달러)과 AIG 저팬오픈(총상금 17만달러)에 출전이 확정된 샤라포바는 최근까지도 그 가운데 주에 열리는 한솔코리아오픈 출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미뤄왔다. 한솔코리아오픈과 같은 주에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 인터내셔널 여자오픈(총상금 17만달러)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 대회의 상금이 적은 것도 그 이유가 됐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최근 한솔 측에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세계랭킹 8위 샤라포바는 183㎝의 늘씬한 키,금발,조각 같은 외모에다 빼어난 기량까지 겸비해 국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스포츠스타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포츠스타. 특히 샤라포바는 윔블던 우승 이후 밀려드는 CF 등의 모델 제의로 인해 올 한 해 연간 수입이 1,000만달러(약 116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 추석연휴 기간에 열리는 이번 한솔 코리아오픈대회의 샤라포바 출전 확정으로 한국 스포츠팬들은 큰 한가위 선물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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