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내년에 또..." -스포츠한국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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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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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한국에 꼭 다시 올거에요.”

‘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ㆍ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총상금 14만달러)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내년에 다시 한국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톱시드 샤라포바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00위의 마르타 도마초브스카(18ㆍ폴란드)를 맞아 단 게임만 내주고 58분만에 2-0(6-1 6-1)으로 무실세트승, 우승컵에 입을 맞추었다.

샤라포바는 2002년 호주주니어챔피언십에서도 도마초브스카에 2-0으로 이긴 바 있다.

샤라포바는 이로써 지난 7월초 윔블던오픈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투어대회 통산 우승횟수를 5회로 늘렸다.

샤라포바는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지않는 도마초브스카의 반격에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줘 1-1이 되면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듯 했다.

이후 도마초브스카의 결정적인 더블폴트로 3번째 게임을 빼앗은 샤라포바는 몸이 풀린 듯 긴팔 셔츠를 벗어 젖힌 뒤 강력한 서비스와 코트 좌우를 찌르는 스크로크를 구사하며 내리 3게임을 따내 상대를 주눅들게 했다.

한편 이날 관중들은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입장하기 시작, 모두 8,000여명이 움집해 스탠드 일부를 제외하고 가득 채우는 등 샤라포바의 식지않는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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