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을 옹호한다
황우석을 옹호한다
  • taemi00
  • taemi00@yahoo.co.kr
  • 승인 2005.12.28 00:52
  •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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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선배 개인적으로 만난적 한번 없지만 쓰시는 글에서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우석 관련 제목은 맘에 들지 않네요.
여기 딴지에 실린글이 재미나게에 적어봅니다.

http://www.ddanzi.com/new_ddanzi/199/199in_02.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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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두 2005-12-29 01:42:38
일단 그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은 본인의 고백이 아니라 타인의 조사에 의해 드러났습니다. 이후 그가 보여준 모습에서도 국민들은 실망해야 했습니다. 마치 이 모든 것들에는 어떤 배후가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자신의 피해자로 둔갑시켜려는.. 그러니까 동정에 호소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으려고 발버둥 치는 국민들을 방패막이로 활용하려 한 것입니다.
이런 정황들은 그의 언행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이에 국민들은 더이상 '황우석 죽이기'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 처벌대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가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을 완성하는 순서는 모르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자신감에 차 있어도 선발표 후연구는 상식에서 어긋납니다. 선연구 후발표가 정상이지요. 그는 이 부분에서 실수를 했습니다.

taemi00 2005-12-29 01:13:01
2004년 황우석박사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지요. 그는 확신에 차서 말했지요, 한국은 또다시 도약할거라고요. 그리고 전 그의 말을 믿어요. 그는 연구만을 아는 사람이고. 큰그림을 그릴줄 아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표도르 2005-12-28 17:43:04
낄낄낄... 제목이 맘에 들지 않는다라...
본문을 좋다는 소린가??? 알쏭달쏭...

taemi00 2005-12-30 23:55:14
맞습니다. 황박사가 실수했습니다. 그가 분자생물학 이론이나 데이타에 약하거나 어쩌면 무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꿈을 그리고 '큰그림'을 그릴수 있는 사람입니다. 과학에서 검증도 무지중요하지만 더욱 어렵고도 중요한것은 가설을 세우고 방향을 잡고 연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3녕 사이언스에 새튼이 인간세포는 신의 경지에서나 다워지기때문에 8배아에서 16배아로 넘어갈수 없다는 요지의 글을 썼지요. 여기에 황박사가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한것이 16배아로 가능하다였습니다. 지금 너무 앞서나간거 사실이지만, 이단계만 해도 보통사람들의 수준 확실히 뛰어넘습니다. 연구비 개인유용 검사해봐야 알겠지만 돈때문에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 천박한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래도 돈에 눈멀지 않고 명예를 쫒는 모습은 지지해줘야합니다. 우리과학계에서 조선시대 장영실이래 한번 나올까 만 과학자를 우리식의 또는 편협한 서울대 의대의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진희 2006-01-01 08:13:23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제 글은 황우석에 관한 글이 아니고, 러시아 시베리아 벌목장을 갔다온 경험과 기사 작성, 그후 진위논란, 반성... 뭐 그런 걸 가슴속에 늘 묻고 사는데, 황우석 사건을 보면서 비슷한 것 같아 솔직히 털어놓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반성한 글입니다. 그런데 서울대 조사위 발표를 보니, 황우석을 너무 믿었구나 나 하는 탄식이 나옵니다. 최소한 저의 경우보다는 조금 더 낫거나 최소한 저 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