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는 프라이드 챔피언 표도르
한국에 오는 프라이드 챔피언 표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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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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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프라이드 챔피언인 '얼음 주먹'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는 젓가락질을 잘 한다. 김치를 좋아하고, 소주도 잘 마신다. 인삼차도 아침 저녁으로 마셔댄다. 이 정도면 친한파가 아니라 애한파(愛韓派) 수준이다.

표도르는 18일 방한,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러시아 고유 무술 축제인 삼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그는 삼보 선수 출신이다.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표도르의 한국 문화 사랑은 대단하다. 일정이 바쁘지만 초청에 흔쾌히 응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문 회장은 "그와 식사를 여러 차례 했는데 스스로 한식당에 가자고 해서 놀랐다. 젓가락질을 한국 사람 만큼 잘하고 매운 김치를 몇 그릇이나 먹어치워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음식이라면 어느 것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며 동료에게 젓가락질을 가르쳐 주고, 한국 음식에 대한 예찬을 늘어 놓는다는 것이다. 표도르는 일본에서 젓가락질을 배우고, 김치 맛을 알았다고 한다.

그의 술 실력은 앉은 자리에서 반주로 소주 세 병을 마실 정도. 상표에 관계없이 한국 소주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의 인삼차 애호가이기도 하다. 건강에 도움이 되고 향이 좋다며 부인과 함께 수시로 마신다.

표도르는 21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팬 미팅 시간을 갖고, 친동생인 알렉산드로와 시범경기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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