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돗토리-블라디 신항로에 일본이 가장 적극적
동해-돗토리-블라디 신항로에 일본이 가장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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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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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일본 돗토리(鳥取)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바다를 통해 하나로 엮어진다. 바로 동북항로 개설 프로젝트다. 뱃길로 998㎞에 이른다.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이 프로젝트는 일본이 더 적극적이다. 그래서 돗토리현은 강원도 기자단을 초청해 자신들의 의지를 설명했다.

항로가 개설될 경우 돗토리현의 거점이 되는 곳은 사카이(境) 항구다. 여기서 5분 거리에 요나고(米子) 공항이 있어 돗토리현의 하늘과 바다는 사카이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사카이 항구에는 러시아 선박이 자주 드나들면서 목재 등을 하역한다. 항구내 광활한 하역장에는 수많은 나무 들이 쌓여 있다. 삼나무가 연간 60만t이 사카이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한다.

톳토리현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중간에 동해항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이 항로의 핵심이다. 동해시 유력 정치인들의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입만 열면 새 동북아 항로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제는 때가 무르익었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실제로 동해의 'DBS크루즈훼리'가 투자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사업은 환동해권 물류산업 활성화와 관광산업 기반조성을 목표로 한다. 신규 해상사업 모델 개발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1만4977t급 카페리에 500명 여객수송을 목표로 한다. 중고자동차에서 고급생필품, 특용작물 등의 화물도 당연히 시야에 넣고 있다.

일본측은 지금까지 7~9월 취항을 준비해왔으나 러시아와 한국측 부진으로 연기되는 분위기, 그러나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항구사용을 허가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렇다면 기존의 니가타(新潟)~속초 항로와는 어떤 차별화가 가능할까? 니가타는 일본 동부, 돗토리는 서부지역 기업의 루트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물량확보는 충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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