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날씨가 추운 러시아 지방의 특성을 고려해 슈토크만 초대형 유전에 필요한 극지방 운항용 선박인 ‘아이스클래스(Ice-Class)’ LNG선 설계를 러시아 최대 국영선박 연구기관과 협력해 설계 완료 단계까지 진행시켰다. 이 선박을 현대화한 츠베즈다 조선소에서 만든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양사는 지난 10월 합작 조선소 건설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07년 푸틴 전 대통령의 대통령령을 통해 해양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운반에 필요한 생산 설비와 선박을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바로 이 대통령령을 거스리지 않고, 러시아측과 공동협력하는 방안을 세워 이번에 합작조선소 건설 계획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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