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업계의 화두가 액션 MORPG였다면, 2010년의 화두는 단연 MMORPG이고, 그것도 제작비 100억 원을 훌쩍 넘기는 대형 MMORPG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러시아판 WoW’로 불리는 이 한국상륙을 준비중이다. 러시아 문화에 익숙한 분들은 아이들부터 이 게임을 한번씩 접해볼 만하다.
외산 MMORPG로는 과 이 격돌한다. 론칭 당시 ‘의 경쟁작’으로 불린 두 게임은 해외에서 1년 이상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축적해 왔다. 두 게임 모두 단순한 텍스트 번역을 넘어 한국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은 성인용 게임답게 욕설까지 한글화할 정도로 원작을 살렸고, 확장팩의 각종 콘텐츠에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는 캐릭터의 외모와 헤어스타일, 전투효과음, 무기 이펙트 등을 한국 정서에 맞춰서 바꾸는 한국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의 한국 정착 가능성 여부다. 은 러시아 개발사 Nival의 유명 PC 게임 세계관을 MMORPG로 옮긴 것으로, 개발에 1,200만 달러(약 17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 을 서비스하는 러시아의 아스트롬 온라인은 국내 퍼블리셔들과 활발하게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는 계약과 서비스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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