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온라인 게임도 이제 한국에 상륙한다
러시아 온라인 게임도 이제 한국에 상륙한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0.01.0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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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이 러시아에서 현지화해 런칭하는 기사가 주를 이루었는데, 2010년에는 러시아 인터넷 게임도 한국에 런칭할 전망이다.

게임업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업계의 화두가 액션 MORPG였다면, 2010년의 화두는 단연 MMORPG이고, 그것도 제작비 100억 원을 훌쩍 넘기는 대형 MMORPG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거기에 ‘러시아판 WoW’로 불리는 이 한국상륙을 준비중이다. 러시아 문화에 익숙한 분들은 아이들부터 이 게임을 한번씩 접해볼 만하다.

외산 MMORPG로는 과 이 격돌한다. 론칭 당시 ‘의 경쟁작’으로 불린 두 게임은 해외에서 1년 이상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축적해 왔다. 두 게임 모두 단순한 텍스트 번역을 넘어 한국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은 성인용 게임답게 욕설까지 한글화할 정도로 원작을 살렸고, 확장팩의 각종 콘텐츠에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는 캐릭터의 외모와 헤어스타일, 전투효과음, 무기 이펙트 등을 한국 정서에 맞춰서 바꾸는 한국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의 한국 정착 가능성 여부다. 은 러시아 개발사 Nival의 유명 PC 게임 세계관을 MMORPG로 옮긴 것으로, 개발에 1,200만 달러(약 17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 을 서비스하는 러시아의 아스트롬 온라인은 국내 퍼블리셔들과 활발하게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는 계약과 서비스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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