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석탄업체 우글레고르스크우골 코스닥에 상장
러 석탄업체 우글레고르스크우골 코스닥에 상장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0.05.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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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도 우리 금융시장 안방으로 들어온다. 러시아 자금이 전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현지 기업을 인수하면서 금융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석탄업체도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에 등장했다.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이라는 사할린 지역의 자원개발업체로, 기존의 상장업체 '매일상선'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한다. 매일상선은 우글레고르스크우골 지분 43%를 대상으로 183억원 규모의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매일상선은 우글레고르스크우골 지분 43%(기존 지분 10% 포함 53%)를 보유하게 되고,이 석탄업체의 대주주인 최경석씨(발레리 최)는 매일상선 지분 5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최경석씨는 러시아 사할린 주정부 수도사업부 부국장을 지낸 인물로 2007년 전대월씨와 손잡고 케이씨오에너지의 러시아 자원개발사업 파트너로 뛰기도 했다. 케이씨오에너지가 최근 부도를 내면서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진행되는 단계에서 매일상선에 새로 둥지를 튼 것이다.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은 2년 전부터 석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82억원,순이익 31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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