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 2010에서 바다OS를 탑재한 `웨이브2'(모델명:S5250)와 `웨이브2프로'(모델명:S5330) 등 신작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고, 8월경 러시아에 출시해 반응을 볼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두 모델은 모두 3G가 아닌 쿼드밴드망을 이용하며, 300만화소카메라와 3.2인치 TFT-LCD, 802.11n 무선랜, 블루투스 2.1, A-GPS, 80MB 내장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슬롯을 탑재해 중저가형으로 보인다. 특히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은 만큼 당분간 바다 OS를 탑재한 '웨이브'에 전력투구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다. 지난 5월 유럽에서 바다폰 최초로 출시된 `웨이브' 역시 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고급형 모델은 아니었다.
삼성전자는 바다 OS에 대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는 추이를 살펴보며 서서히 고가 시장을 노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30억원을 상금으로 내건 `바다개발자 챌린지'를 진행하는 한편, 인도와 미국과 영국 등지를 돌며 플랫폼 설명회를 여는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