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이범진 공사가 이끈 상트페테르부르크 공관에서 1등 서기관으로 일하다 헤이그 밀사로도 파견됐던 이 공사의 둘째 아들 이위종이 러시아 귀족인 놀켄 남작의 딸 엘리자베타와 결혼해 낳은 3명의 딸 가운데 둘째 딸의 후손이다. 그래서인지 한국학에 관심을 가졌고, 박사학위 취득은 물론 한-러 관계사와 이범진 공사에 관한 단행본도 냈다. 모스크바 국립대 한국학 센터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문제연구소 한국연구센터 연구원을 거쳤다.
그녀는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어려서부터 들은 고조부 이범진과 증조부 이위종 등 선조들의 러시아 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자료를 모으고 한 것이 결국 한국사를 전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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