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 중간 종착점에 다다렀다. 지난해 6월 3일 러시아 유럽 중국 출신의 남성 6명이 이 ‘화성행 우주선’에 몸을 실었고, 257일째인 14일 모래가 깔린 화성 표면에 착륙했다.
앞으로 화성에서 30일을 머물고 타서 화성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데 233일 걸릴 것이다.
탐험단 6명은 러시아 의사 2명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의 우주인,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개팀으로 나뉘어 창문도 없는 원통형 철제 모듈 안에서 생활해왔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생의학문제연구소(IMBP)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실험은 길고 단조로운 우주여행이 사람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관찰하기 위해 시작했다. 태양 복사, 무중력처럼 실제 (우주) 여행에서 일어나는 모든 위험을 다 실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주선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버티기가 가능한지 실험중이다. 참가자들은 자원자이기 때문에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아직도 의욕에 넘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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