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방문한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 일행이 오세훈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멸종위기종인 북극곰 한 쌍을 서울시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고 서울시가 27일 밝혔다.
북극곰은 지구온난화와 대량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그래서 미국과 러시아 등 북쪽 국가들에게는 북극 곰 수렵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북극 곰이 에버랜드에 2마리, 어린이대공원에 2마리, 대전동물원에 1마리 등에 5마리가 있지만 서울동물원은 2008년 7월 1 마리가 사망하면서 대가 끊긴 상태다. 현재 서울동물원에 위탁돼 커고 있는 세살배기 북극곰 ‘삼손’은 내달 계약이 끝나 떠나야 한다. 이런 사실을 들은 소뱌닌 시장일행은 흔쾌히 북극곰 한쌍을 서울시에 기증하기로 했단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