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객도 서울 청계천을 의외로 많이 찾았다
러시아 관광객도 서울 청계천을 의외로 많이 찾았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3.2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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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에는 러시아 사람들이 얼마나 찾았을까? 정확한 통계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단초는 있다. 청계천에는 청계광장 폭포 아래 팔석담 ‘행운의 동전 던지기’ 행사장이 있는데, 여기에는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무수히 동전을 던져놓고 갔다. 지난 6년간 모인 외국 동전을 셈한 결과, 러시아 동전도 많이 나왔다. 전체로는 51개국 6,338개라고 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28일 지난 6년간 모인 외국동전을 분류해 발표했다. 동전의 개수와 종류가 많아 국가별로 분류하는 데 일주일이나 걸렸다고 한다.

역시 일본 동전이 1,738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태국(1,360개), 중국(1,244개), 미국(854개), 대만(282개), 러시아(156개) 순이었다. 일본과 중국 대만을 빼면 태국 미국 러시아 순이다.

공단 측은 분류한 동전을 8개의 복주머니에 담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동전을 전액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영양과 보건, 식수공급, 기초교육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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