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이라면, 러시아어로 된 한국 전래동화 신청해 읽으세요
다문화가정이라면, 러시아어로 된 한국 전래동화 신청해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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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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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다문화가정에서 우리의 전래동화를 익힐 수 있도록 러시아어 등 6개 외국어로 번역한 도서를 배포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러시아어를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 한국 전래동화 3만9,270권을 7월 한 달 동안 도내 118개 다문화 관련 단체와 2,467가정에 전달했다. 금액으로 3억 5,400만원에 달한다. 번역된 전래 동화는 콩쥐팥쥐, 효녀심청, 흥부놀부, 굴개굴개 청개구리, 호랑이와 곶감, 단군신화, 훈민정음 ,김치 안먹어, 용이와 추석 10 잔치잔치, 떡잔치 열자 등 총 10권.

경기도는 모두 다문화가정이 6만여 가구에 이른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이번에 필요한 부수만큼 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올해 말까지 11만 5,600권을 추가로 이들 가정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김복운 경기도 다문화가족과장은 "6월 한 달 동안 도내 시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다문화가정과 도내 도서관, 다문화관련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3,927세트가 접수돼 7월중에 배부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서코칭과 관혼상제, 교육제도 등 생활백과 사전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도서가 필요한 분은 시군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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