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율리야 티모셴코 총리 내각에서 국방장관 대행직을 수행했던 발레리 이바셴코가 수도 키예프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바셴코에게는직권 악용죄가 적용됐는데, 재직 시절 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 개입해 국고에 9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힌 혐의가 인정됐다.
또 전 환경부 장관 게오르기 필립축이 직권 남용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 2월 말엔 '오렌지 정권'에서 일한 전 내무장관 유리 루첸코가 국가재산 횡령죄로 징역 4년형에 처해졌다.
오렌지 혁명의 주역으로 전 정권에서 두 차례나 총리를 지낸 티모셴코도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티모셴코 측은 오랜 정적(政敵)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현 대통령이 정치적 보복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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