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 주역들 정치 보복?으로 줄줄이 감옥행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 주역들 정치 보복?으로 줄줄이 감옥행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2.04.13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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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오렌지혁명' 이후 들어섰던 개혁 정부에서 일한 고위인사들이 줄줄이 구속, 수감됐다.

12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율리야 티모셴코 총리 내각에서 국방장관 대행직을 수행했던 발레리 이바셴코가 수도 키예프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바셴코에게는직권 악용죄가 적용됐는데, 재직 시절 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 개입해 국고에 9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힌 혐의가 인정됐다.

또 전 환경부 장관 게오르기 필립축이 직권 남용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 2월 말엔 '오렌지 정권'에서 일한 전 내무장관 유리 루첸코가 국가재산 횡령죄로 징역 4년형에 처해졌다.

오렌지 혁명의 주역으로 전 정권에서 두 차례나 총리를 지낸 티모셴코도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티모셴코 측은 오랜 정적(政敵)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현 대통령이 정치적 보복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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