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최고지도자 경산 장응철 종법사 모스크바 방문중
원불교 최고지도자 경산 장응철 종법사 모스크바 방문중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2.06.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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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모스크바서 열린 한·러 문화큰잔치 행사에 주최측인 원불교의 최고지도자 경산 장응철(72)종법사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종법사는 지난 8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중이다.

경산 종법사믜 모스크바 방문은 모스크바 교당 설립 20주년에 맞춰 이뤄졌다. 교화(선교) 활동을 벌이는 한국인 교역자를 위로하고, 러시아정교회 지도자도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경산 종법사는 한국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스크바서 12일에 열린 한·러 문화큰잔치 행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잔치에 참가한 5000명 중 러시아인이 3000명이 넘을 정도로 한국 문화와 원불교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한·러 문화큰잔치는 양국간 문화·종교 교류를 위해 올해로 19년째.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맥’, 한국어 교육기관인 ‘원광 세종학당’ 등에서 한국문화를 배운 수강생들의 각종 민속놀이 공연, 태권도 시연, K-팝 공연 등이 펼쳐졌다.

경산 종법사는 “원불교는 모든 종교의 근원은 결국 하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와 공존·융합을 추구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언제가 봄이 찾아오듯 러시아에서도 언젠가는 뿌리를 내리게 될 것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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