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이 힘든 러시아인들, 필요하면 서울시의 상담, 도움 받으세요
서울생활이 힘든 러시아인들, 필요하면 서울시의 상담, 도움 받으세요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2.07.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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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이라면 서울시에서 각종 상담과 고민해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외국인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러시아인 등 외국인들의 서울살이를 파악한 뒤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외국인 이동상담을 실시 중인데, 지난해 총 55회에 걸쳐 1만1천690건의 외국인 고민을 해결했다고 한다. 상담분야는 노무, 산재, 국민연금, 외국인근로자 4대보험, 의료진료에 금융(재테크), 통신 등이다.

혹시 외국인 이동상담을 원하는 단체나 지역, 관련 문의는 시 경제진흥실 외국인생활지원과(2075-4107)나 서울글로벌센터(2075-4113)로 하면 된다.

시가 파악한 외국인의 서울 생활 애로점은 역시 임금체불, 보험 등 ‘노무’관련 이었다. 조사대상 외국인들의 60.1%는 서울살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로 ‘노무’를 선택했고 의료, 산업재해 등 ‘보건․복지’가 30%, 기타 출입국관련, 교육, 문화관광 등이 9.9%를 차지했다.

시는 특히 영등포 빌리지센터, 혜화동 가톨릭회관, 광희동 주민센터, 보문역 등에서 벌인 외국인 이동상담을 통해 모두 3천536명의 고민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한방 건강검진, 의약봉투 언어별 보급 등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상담지역도 이태원, 대림동 외에 외국인 상업 밀집지역인 ‘몽골타운’, ‘러시아타운’, ‘필리핀거리’ 등으로 넓혔다. 또 ‘몽골 나담축제’, ‘필리핀 독립기념일’, ‘과테말라 문화행사’ 등 국가별 축제․문화행사, 외국인 단체나 커뮤니티 행사에서도 방문상담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앞으로 유학생 체육대회와 외국인근로자 한마음체육대회 행사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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