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에 따르면 한 트럭 운전자는 발이 묶여 하루에 고작 1km밖에 움직이지 못했다며 영하의 날씨에서 추위와 식량부족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 운전자들은 폭설이라는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당국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 "발이 묶인 운전자들이 서로를 도울 뿐, 공무원들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폭설이 내린 시점이 주말이어서 공무원들의 대처가 늦은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에스는 체증 길이 무려 무려 200km에 달한다고 언론은 보도했으나 러시아 당국은 20km정도라고 주장했다. 20Km 정도라면 사흘간 발이 묶일 이유가 없어 보인다. 트럭 운전자들은 꼼짝도 못하자 삼삼오오 차량에서 내려 길거리에서 취사를 하는 등 야외 취사장이 차려지기까지 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같은 유례없는 교통체증은 3일 만인 2일 오후부터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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