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청소년 캠프가 괜찮다는 평가에 따라 11일부터는 2차 의료관광 캠프가, 내달 9일부터는 3차 의료관광 캠프가 열린다. 이 캠프는 러시아 학교들이 추진하는 여름캠프와는 커리큘럼이 다르다.
청소년 검진(충남대병원), 치과 진료(선치과병원), 한방쿨테라피 체험(아일린의원), 한글 교육(한남대 한국어학당) 과학 투어, 오월드, 신탄진 로하스 수영장, 세종시의 도자기 만들기 체험, 공주 템플 스테이, 제천의 수상레포츠 체험, 강원 영월 동강래프팅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러시아의 기존 캠프와는 질적으로 다른 셈이다.
다만 비용이 문제다. 러시아 청소년들이 항공료 및 체재비, 의료비 등을 자체부담하고 참여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어캠프를 위해 비싼 돈을 주고 필리핀이나 홍콩으로 가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참여자들은 또 한국 음식인 돌솥비빔밥과 불고기 등에 관심이 많아 체류일정에 따라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희용 대전시 보건정책과 의료관광담당 주무관은“청소년 캠프를 통해 대전 지역의 의료기관들의 우수성이 입증되면 러시아 환자의 대전 유치가 더욱 손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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