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4일 스노든의 현재 지위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스노든을 추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일리노이주로 향하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은 스노든을 반드시 본국으로 송환해 기밀유출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에 스노든의 지위가 바뀌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노든은 이날 러시아 이민국으로부터 앞서 제출했던 임시 망명 신청서 접수 확인증을 발급받아, 체류 중이던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구역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사실 파악을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스노든을 미국으로 데려와 공정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전달했다"고 국무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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