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모스크바 백화점에 여성 브랜드 런칭 올해는 성공 예감
롯데 모스크바 백화점에 여성 브랜드 런칭 올해는 성공 예감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3.12.10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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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롯데백화점이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에게 해외 진출의 관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모스크바 롯데백화점에는 현재 한국 여성 브랜드 6개 업체가 입점한 상태. '온앤온' '제씨뉴욕' '올리브데올리브' '샤트렌' 'VOV' '헤리토리' 등이다. 내년에는 '코인코즈'도 입점하기 위해 협상마무리 중이다. 물론 모스크바점은 이들 브랜드 상품을 100% 직수입해서 판매하고 재고관리 등도 맡아 한다.

그렇다면 우리 브랜드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어떨까? 일단 '온앤온'과 '올리브데올리브'는 중고가대로, 모스크바점에서 월평균 매출 1억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온앤온'의 경우 러시아의 다른 쇼핑몰에서도 입점 요청이 들어올 정도다. 그럴 경우 한국 여성 패션의 러시아 진출은 성공하는 셈이다. 모스크바에는 약 70개의 대형 쇼핑몰이 있다.

현지 법인장인 정동혁 상무는 “모스크바의 여성 소비자들이 가격 소재 트렌드 모든 면에서 한국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러시아 패션채널 MTV에 방영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개점 당시 현지 소비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모스크바점은 올해들어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정상무는 “모스크바 롯데가 많이 활성화돼 실적도 좋은 숫자로 잘 마감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거의 패션을 담담해온 정상무는 2006년 전주점장, 2007년 롯데GF 사업부문장, 2010년 상품본부 해외명품 부문장을 거쳐 현재 러시아 법인장으로 재직중이다.

모스크바점에는 또 LG 「오휘」 「우단모피」「빈폴」 「루이까또즈」 「쿠쿠」 등 27개 국내 브랜드와 「조르지오아르마니」「구치」 「프라다」 「D&G」 등 20개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121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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