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열리는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콩쿨
수원에서 열리는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콩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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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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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차이코프스키 콩쿨은 ‘세계 음악영재 등용문’으로 통한다.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를 모태로, 17세 이하 청소년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그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콩쿨이 18일부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명의 학생이 러시아와 한국 사무국으로 나누어 지원했다. 이중 100여명이 18~20일 1차 본선에 참가한다. 21~22일 2차 본선에서 6명을 최종 선발한 뒤 첼로(24일), 피아노(25일), 바이올린(26일) 부문별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결선을 치른다. 27일 시상식과 우승자 콘서트, 28일 수상자 갈라콘서트가 이어진다.

입상자들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 참가해 성인들과 경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99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일본 센다이(199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1997년), 중국 샤먼(2002년), 일본 구라시키(2005년)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두 번이나 열린 것은 NHK, 도요타, 야마하 등 일본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컸기 때문이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김남윤 한예종 교수는 “2007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을 때 차이코프스키 우승자 협회의 안드레이 셰르박 회장이 한국의 음악가들이 전 세계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이는데 정작 국제 콩쿠르 유치는 중국이나 일본보다 소극적이라고 해서 사명감을 갖고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하루 8~9시간 레슨을 하는 열정적인 교수로 꼽힌다. 그녀는 “앞으로도 내 일은 제자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그저 열심히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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