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교전 지역 러 탱크 합류에 러-우크라 정상 핫라인 접촉
우크라 동부 교전 지역 러 탱크 합류에 러-우크라 정상 핫라인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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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man4u@hanmail.net
  • 승인 2014.06.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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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새 정권이 탄생한 뒤에도 동부 지역에 대한 혼란이 계속되자 푸틴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전화통화를 갖고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이날 전화 회담과 관련해 “포로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교전 사태 해결 구상을 설명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포로셴코 대통령의 구상을 일반에 공개할 수는 없으며, 현재 푸틴 대통령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는 역시 동부 지역 전황이 심싱치 않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쪽에서 소이탄 등 사용이 금지된 무기가 사용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또 러시아 쪽에서 탱크 3대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실상 핫라인으로 접촉이 이뤄진 셈이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선 러시아 탱크의 자국 영토 진입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으며 나아가 정치적으로 사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측 주장에 따르면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한 동부 루간스크주 국경 검문소를 통해 러시아 탱크 3대가 우크라이나로 넘어와 전투에 합류했다고 한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민병대 지도부도 러시아 탱크 확보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탱크들이 우크라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열세에 처한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병대측이 우크라 정부군의 진압작젅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측으로부터 탱크를 들여오거나, 지원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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