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군, 슬로뱐스크를 탈환했다지만..
우크라 정부군, 슬로뱐스크를 탈환했다지만..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4.07.07 06:06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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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최근 동부지역 친 러시아 분리 세력의 주요 거점인 슬로뱐스크를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지난밤 격전 끝에 인구 10만 명의 도시 슬로뱐스크가 정부군의 통제 하에 들어왔다"며 "슬로뱐스크 주요 시설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도 "친러시아 분리세력 대다수가 정부군의 공세에 밀려 슬로뱐스크를 떠났으며 정부군이 분리 세력에 대한 소탕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러 분리 세력 지도자의 한명이자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 부총리라는 안드레이 푸르긴은 "자신들이 슬로뱐스크에서 철수한  게 맞지만 도심 곳곳에서 아직 계속 교전하고 있다"며 "인근 마을에서 전열을 가다듬어 정부군에 다시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주지사라는 파벨 구바례프도 "전술적 후퇴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정부군이 지금까지 슬라뱐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드루슈코프카, 콘스탄티노프카 등 동부 도네츠크주 북쪽 4개 도시를 반군들로부터 해방시켰고, 이 도시 청사엔 우크라이나 국기가 내걸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 세력의 손에서 이 도시를 영구적으로 탈환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주민들속으로 숨어든 분리 세력은 언제든지 다시 후퇴한 세력과 힘을 합쳐, 정부군을 괴롭힐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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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4-07-07 06:13:01
우크라 정부군에 밀린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슬라뱐스크 등 거점 도시를 떠나 주도인 도네츠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일부 유격대원들은 주민들 속으로 숨어들었다.

도네츠크로 들어온 분리주의 세력은 관공서 건물에 진을 쳤으며 일부 병력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 총리는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에서의 대테러작전 종료를 선언하고 두 도시의 행정력 복원 추진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도네츠크시 주민들은 정부군과 반군 간 대규모 교전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도시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 2014-07-07 06:10:29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 중단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그룹'을 서둘러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도 신속한 접촉그룹 구성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세력 대표가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하에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회담 장소 물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동부지역 상태가 급박해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진희 2014-07-07 06:13:01
우크라 정부군에 밀린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슬라뱐스크 등 거점 도시를 떠나 주도인 도네츠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일부 유격대원들은 주민들 속으로 숨어들었다.

도네츠크로 들어온 분리주의 세력은 관공서 건물에 진을 쳤으며 일부 병력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 총리는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에서의 대테러작전 종료를 선언하고 두 도시의 행정력 복원 추진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도네츠크시 주민들은 정부군과 반군 간 대규모 교전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도시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 2014-07-07 06:10:29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 중단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그룹'을 서둘러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도 신속한 접촉그룹 구성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세력 대표가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하에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회담 장소 물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동부지역 상태가 급박해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진희 2014-07-07 06:13:01
우크라 정부군에 밀린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슬라뱐스크 등 거점 도시를 떠나 주도인 도네츠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일부 유격대원들은 주민들 속으로 숨어들었다.

도네츠크로 들어온 분리주의 세력은 관공서 건물에 진을 쳤으며 일부 병력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 총리는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에서의 대테러작전 종료를 선언하고 두 도시의 행정력 복원 추진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도네츠크시 주민들은 정부군과 반군 간 대규모 교전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도시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