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 협정 이틀만에 교전 발생, "휴전 깨지나" 우려
우크라 휴전 협정 이틀만에 교전 발생, "휴전 깨지나" 우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4.09.08 05:5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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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성사된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이 체결 이틀만에 깨질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무장세력(반군)의 교전 재개로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면서 서로간에 책임공방이 벌어졌다. 또 우크라이나가 나토 일부 회원국으로부터 군사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정 싸움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7일 성명을 통해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민간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6시에 휴전협정이 발효된 이래 발생한 첫 희생자다. 아직 마리우폴을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 정부군은 지난 밤사이에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반군은 휴전 발효 이후인 5일 밤에도 정부군에 10차례 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리우폴에 정부군 추가병력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며 교전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 간 무력충돌은 반군이 점거한 동부도시 도네츠크에서도 발생했다. 도네츠크시 당국은 "현지 주민 대부분이 휴전발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총성과 포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는 "정부군이 도네츠크 암브로프스키 지역에서 두차례 포격을 가하는 등 휴전 협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영국 BBC 방송은 마리우폴에서 소규모 교전이 일어난데 이어 도네츠크의 공항 인근에서 7일 대규모 포격전이 발생함으로써 휴전협정이 조인 이틀이 채 지나지 않고 깨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교전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중 어느 쪽이 선제공격을 가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유리 루첸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문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토 정상회의에서 서방 군사자문위원단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무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이같은 서방측 군사 지원 의도는 자칫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를 다시 격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서방의 새로운 제재나 대응이 있으면 반드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반군에 대한 군사개입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상호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러 반군은 포로교환에 대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방위담당자는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오전 4시부터 수백 명의 정부군 포로를 태운 호송 버스가 도네츠크를 떠날 예정이며 국제적십자사와 OSCE 관계자가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군과 반군은 오는 8일부터 상호 포로교환에 대한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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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2014-09-09 06:37:41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이 관련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등은 7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부인했다.

이탈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그같은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이나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진희 2014-09-09 06:37:41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이 관련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등은 7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부인했다.

이탈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그같은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이나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진희 2014-09-09 06:37:41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이 관련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등은 7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부인했다.

이탈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그같은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이나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진희 2014-09-09 06:37:41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이 관련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등은 7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부인했다.

이탈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그같은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이나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진희 2014-09-09 06:37:41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이 관련 발표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 미국 등은 7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부인했다.

이탈리아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그같은 정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방탄복이나 방탄모 등 비살상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측의 발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