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상황에서 자칭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정부는 최근 1년간 직업군인으로 정부와 계약하면 군복과 장비, 식사 제공은 물론이고, 직접군인으로 병사에게는 월 4천400 그리브나(약 338 달러), 장교에게 5천800 그리브나(약 446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군 최하위 계급 병사의 월급에 비해 50%가 많은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동부지역 반군내에서 가장 강력한 부대인 '배트맨 여단'의 알렉산드르 베드노프 사령관은 5일 이 계약서에 서명했다면서 "국경을 수호하는 직업군대는 주권국가의 핵심 증표인 만큼 반드시 창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돈바스 지역의 산업 중심지인 마리우폴과 하르키우 등 취약 도시에 정부군 병력을 증강할 것을 명령했다. 또 반군 측이 휴전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자체 선거를 실시했다며 이 지역에 자치권을 부여키로 한 법안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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