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257cm, 세로 200cm의 직물로 된 바리야크함 깃발은 1904년 러·일 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자폭한 러시아 순양함 바랴크에 걸려 있던 것으로 일본이 수거하였다가 광복 이후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됐다. 바랴크함은 일본에 전리품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자폭해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010년 2년간 중앙해군박물관에 대여했으며, 2012년 러시아의 요청으로 대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였다가 대여기간이 만료돼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