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반군측이 러시아제 최신 레오파드, 링스 레이더 보유 의혹
친러 반군측이 러시아제 최신 레오파드, 링스 레이더 보유 의혹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4.11.16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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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으로 이동하는 러시아제 군장비중에 러시아의 최신 레이더 시스템인 1RL232 ‘레오파드'가 관측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도네츠크 동부 토레즈에서 러시아제 레오파드 레이더와 1RL239 ‘링스’ 레이더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들 레이더는 후방에서 적수송대 병력, 적 포병 사격, 헬기나 무인항공기(드론) 등 저고도 항공기의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쓰인다. 또 목표물 정밀추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친 러시아 반군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장비들을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동부지역 친러 반군측이 이같은 최신 레이더를 보유한다면 평범한 포병및 방공 전력을 강화시키고, 더욱 다양한 전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레오파드의 레이더 전파 발사 범위는 반경 40㎞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감시 레이더는 지대공 미사일인 부크(Buk) 미사일과 연동해 사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부크 미사일은 스트렐라-10(Strela-10)과 함께 지난 7월 말레이시아 항공을 격추한 미사일로 지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역시 레오파드 레이더를 소수 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러 반군 측의 손에 들어가거나 파괴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최근 도네츠크 공항에서 발생했던 포격 사건과 관련, 친러 반군이 이곳을 공격하는데 레오파드와 링스 레이더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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