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개입은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러, 우크라 개입은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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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man4u@hanmail.net
  • 승인 2014.11.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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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것은 나토 가입 저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18일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는 100% 보장을 듣고 싶어한다"며 "나토가 러시아 국경으로의 동진을 멈추고 기존의 균형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이란 얘기를 듣길 원하지만 이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독일 제1공영 ARD TV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 7개국(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발트3국)의 나토 가입과 2009년 2개국(알바니아, 크로아티아)의 추가 가입이 국제 지정학적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지적한 바 있다. 러시아는 나토의 추가 동진, 특히 옛 소련의 핵심국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독일 일간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설령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신청서를 내더라도 나토가 우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내부 개혁을 추진해 (서구) 기준을 충족시킨 뒤에야 나토 가입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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