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폴란드에서 진행된 독일-폴란드 화해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에바 코파츠 폴란드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유럽의 안보가 중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오직 러시아에 의해서만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일시적인 것일 뿐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다"며 러시아와 대화를 기대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의 관계 강화이지만, 양 정상의 관심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러시아의 움직임이었다.
이와관련,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1일 “러시아가 자국 영토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격했다”며 "민스크에서 (휴전) 협정을 체결한 후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마노츠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으로 포가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나토 측은 최근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공격에 개입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진영은 우크라이나의 긴장완화를 위해 러시아가 친러 반군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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