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러시아 정부의 정책은 유럽의 식품 브랜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 전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한, 러시아에서 현지 생산중인 유럽산 브랜드는 죽이고, 대체재를 찾아나가겠다는 뜻이다. 대체재가 찾아지면 바로 보복조치에 착수한다.
러시아에는 현재 유럽산 농수산가공제품 수입금지 조치로 식료품 부족 현상이 시작되고 있으며, 유제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발리오 러시아공장에서 유제품을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해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발리오는 러시아에서 유럽의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러시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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