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모스크바에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호텔을 짓는다
롯데호텔 모스크바에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호텔을 짓는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1.18 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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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호텔및 백화점을 지어 운영중인 롯데그룹이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호텔을 지어 진출한다. 개장 목표는 2017년.

롯데측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모스크바와 마찬가지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건물을 임대하지 않고 직접 지을 계획이다. 호텔 건설을 위한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한다. 예상 객실은 200실 규모다. 롯데호텔 모스크바처럼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당국과 5성급 호텔을 지을지 4성급 호텔을 지을지를 협의 중이다. 이달 안에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롯데호텔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호텔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러시아에 진출한 첫 호텔 ’롯데호텔 모스크바’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롯데호텔은 2010년 9월 3억달러(약 35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최고급 비즈니스호텔을 모스크바에 건설했다.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초창기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2013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에도 171억22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호텔 서비스와 음식으로도 인정받았다.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지난해 10월 열린 프랑스 '빌리제투르(Villegiature) 어워드'에서 '유럽 최고의 호텔'과 '유럽 최고의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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