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스캔들 "러시아는 사생활, 일과는 상관없다" /jtbc 일리야
대통령의 스캔들 "러시아는 사생활, 일과는 상관없다" /jtbc 일리야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1.27 0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는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일리야는 “연예인이 사생활에서 더욱 모범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예인들은 일반 사람들이 따라할 수도 있고 쫓아가야 하는 사람이지만, 정치인은 국민이 뽑은 일을 하는 매니저일 뿐"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리듬 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와 염문설을 터진 바 있다. 일리야는 “푸틴이 카바예바와 불륜 스캔들이 있었다. 그래도 개인의 사생활 문제로 여겨졌을 뿐 일과는 별개였다”며 "오히려 다들 ‘와 푸틴도 남자다’라고 좋아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서장훈이 “푸틴은 너무 남자 아니냐”고 반문하자 일리야는 “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이 푸틴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에 대해 미국인 타일러는 “미국은 리더의 실수에 엄격하다. 당시 탄핵하라는 세력도 강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리야는 또 러시아판 ‘땅콩 회항’이 잦다며 “러시아에도 갑을관계 같은 비슷한 사회구조나 의식이 있다. 러시아 항공의 출발이 지연돼 알고 보니 비즈니스석을 예약한 국회의원이 탑승안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술 취한 상태로 탔고 스튜어디스 성추행도 했다.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