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 편향된 국내 여행업계, '큰 손' 러시아인 서비스 개선방안 급하다
중국인에 편향된 국내 여행업계, '큰 손' 러시아인 서비스 개선방안 급하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2.08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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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VIP 전문여행사인 ‘코스모진 여행사’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VIP 관광객들이 중국인관광객(요우커)에 지나치게 편중되는 한국의 관광편의 서비스들로 역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코스모진 관광 R&D연구소’에 따르면 중동과 러시아 관광객의 방문 목적은 의료와 쇼핑 분야가 각각 43%, 32%로 1, 2위에 올라 이들의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단순 패키지 관광객이 대부분인 요우커들보다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4년 한 해 동안 코스모진여행사는 중동관광객 3,489명, 러시아관광객 1,643명의 투어를 진행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40%, 21% 증가한 것이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일 발표한 ‘2014년 12월 외래객입국, 국민해외여행객 및 관광수입, 지출 동향’에서 중동인과 러시아인의 방한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32%, 22% 증가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정명진 코스모진 관광 R&D연구소장은 “중동국가와 러시아인 손님들은 한국에서 1인당 2천만 원 이상의 높은 지출을 하고 간다”며 “최근 관광업계의 편의시설, 서비스 등이 모두 요우커들에 지나치게 편중돼있는 것을 지양하고, 이들에 대한 편의시설 서비스 확대에도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관광객 유치로 고민하고 있는 지자체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관광 트렌드, 관광 상품 개발, 홍보 등에 관한 조사와 컨설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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