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부원장에 따르면 과학아카데미는 산하에 약 500개의 과학 기관을 거느리고 있으며 연구원 수는 5500여 명에 달한다. 이미 1991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풀브라이트 재단의 장학금으로 MIT공대에서 연구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건 1990년이다. 1991~98년 삼성테크윈의 전신인 삼성항공 모스크바연구소에서 R&D센터장을 지내 우리에게도 익숙한 과학자다. 그는 강연회에서 “한국의 첨단산업과 러시아의 첨단기초과학이 융합하면 미래 지식사회를 이끌 여러 가지 기술과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그도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행사를 주최한 이상희 헌정회 정책연구위의장은 “우리나라도 중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으려면 러시아의 ‘머리’를 아웃소싱해야한다”고 강연회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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