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 70돌 군사퍼레이드에 선보일 러시아 최신 무기들은 무엇?
승전 70돌 군사퍼레이드에 선보일 러시아 최신 무기들은 무엇?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5.0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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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오는 9일 전승 70주년 기념일에 선 보일 최신 무기를 일부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붉은 광장을 행진할 최신 무기에는 T-14 아르마타 탱크에서부터 RS-2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중 외신의 관심을 끈 몇개의 무기를 살펴보자.
우선 T-14 아르마타 탱크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 탱크의 사진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하자 외신들은 앞다투어 성능을 분석, 전송했다. 이 탱크은 작동이 거의 자동이라고 한다. 일반 포탄은 물론, 유도 미사일까지 발사할 수 있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했다. 그래서 무인포탑차라고 불린다. 특히 3명의 승조원을 전면의 강화격실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시속 80∼90㎞, 중량 48t, 표적 탐지 거리 5천m 이상, 표적 공격 거리 7천∼8천m에 이른다. 러시아 국방부는 T-80 아르마타는 컴퓨터 기술, 속도, 조작 성능 등에서 기존의 T-90 탱크보다 훨씬 앞서며, 완전한 로봇 탱크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오는 2020년부터 T-80 아르마타를 2천300대가량 도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쿠르가네츠 25 보병장갑차량(장갑차)다. 현재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BMP 보병장갑차량을 대체하는 것으로 57mm 대구경 기관포를 탑재해 화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륙양용으로, 30mm 기관포 탑재도 가능하다.

장거리미사일로는 RS-24 야르스 ICBM이 있다. 2009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신형 ICBM으로 기존의 '토폴-M'의 개량형이다. 개별 조종이 가능한 3~4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최대 1만 1천 km를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르스는 특히 미국의 미사일 방어(MD)망을 뚫을 수 있는 효과적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코넷 대전차 로켓은 2009년 선보인 것으로 탱크는 물론이고 항공기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 미사일의 장갑 관통력은 1.3m나 되며, 적외선, 레이저 기술 등을 이용해 표적 확보와 유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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