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사를 낸 법무법인 율촌, 다양한 성공 사례 만들고 있다
모스크바 지사를 낸 법무법인 율촌, 다양한 성공 사례 만들고 있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6.1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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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한 법무법인 율촌이 러시아·중앙아시아 법률 자문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국내 로펌이 수임하는 러시아·중앙아시아 업무의 4분의 3을 율촌이 도맡아 처리한단다. 그만큼 러시아 현지에서는 율촌에 대한 믿음이 크다.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을 할 때 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우창록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6기)가 동행했고, 그 후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현재 모스크바 지사장을 맡고 있는 이화준 러시아 변호사가 이끈 러시아 팀의 업무 성과도 율촌에 대한 공신력이 높여줬다. 법조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한국 기업 등의 굵직한 사업 상당수는 율촌의 자문을 거쳤다. 최근에는 롯데호텔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부지 인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롯데그룹의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 인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S홈쇼핑도 율촌에서 러시아 관련 컨설팅을 받고 있다. 

율촌은 러시아 법원에서 진행되는 민형사 소송에도 관여해 다수의 승소 사례를 만들었다. 러시아 군사기술 연구소인 펜자설계연구소(PKBM)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상대로 러시아 법원에 약 5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율촌이 KAI를 대리해 3심에서 승소 취지 파기환송을 이끌어낸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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