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이날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이 발사됐지만, 발사 후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TV 화면을 보면 발사 후 1분가량이 지나자 우주선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발사 후 약 2분20초 만에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2012년 이후 나사와의 계약에 따라 6번에 걸쳐 화물 운송용 우주선 발사를 성공시켰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패했다.
이날 발사된 우주선에는 ISS 연구원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장비 등 약 2.5t 분량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지난 4월 '프로그레스'가 ISS에 화물을 공급하기 위해 발사됐다가 궤도를 이탈한 뒤 추락한 데 이어, 스페이스X 우주선마저 화물 수송에 실패함에 따라 ISS 우주인들의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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