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화물선 스페이스X도 발사 실패/우주인들 어쩌나?
미국 우주화물선 스페이스X도 발사 실패/우주인들 어쩌나?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6.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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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8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급할 화물을 실은 무인우주선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러시아 무인화물선 '프로그레스'도 발사 실패한 뒤끝이어서 세계 우주업계는 비상이 걸릴 판이다. 자칫 우주정거장에 식품과 식수 등 생필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은 이날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이 발사됐지만, 발사 후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TV 화면을 보면 발사 후 1분가량이 지나자 우주선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발사 후 약 2분20초 만에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2012년 이후 나사와의 계약에 따라 6번에 걸쳐 화물 운송용 우주선 발사를 성공시켰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패했다.

이날 발사된 우주선에는 ISS 연구원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장비 등 약 2.5t 분량의 화물이 실려 있었다. 지난 4월 '프로그레스'가 ISS에 화물을 공급하기 위해 발사됐다가 궤도를 이탈한 뒤 추락한 데 이어, 스페이스X 우주선마저 화물 수송에 실패함에 따라 ISS 우주인들의 생필품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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