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관광청은 올해 상반기(1~6월) 국외로 여행을 떠난 러시아 사람은 1,643만 50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특히 루블화 하락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입 감소로 순순 관광 목적의 해외 여행은 더욱 크게 줄었다. 전년 대비 33.8% 감소한 548만9,293명으로 나타났다.
연방관광청은 "길어지는 불황이 국민들의 여름 휴가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인의 방문국 1위는 여전히 이집트로, 105만4569명을 기록했다. 2위는 터키로, 총 103만1525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이 28만4209명, 태국이 25만5862명 순이다.
비즈니스 목적의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4.4% 줄어든 38만7035명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검색 포털사이트 얀덱스(Yandex)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 목적지로 국내를 선택한 사람은 전체의 3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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