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앙아 우즈벡에 가스전석유화학단지 완공, '10년 꿈'이 활짝
롯데케미칼 중앙아 우즈벡에 가스전석유화학단지 완공, '10년 꿈'이 활짝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10.17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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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건설, 소위 '수르길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 사실을 전하고, 향후 신규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롯데케미칼과 한국가스공사, GS, E&R 등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사업이다.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회사(Uz-Kor Gas Chemical LLC)를 설립하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운영,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및 폴리프로필렌(PP) 생산을 위한 가스화학단지 건설 및 운영을 맡는다.

생산 시설은 완공돼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허사장은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의 불모지에 가깝던 중앙아시아 우즈벡에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유럽과 러시아, 북아프리카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천연 가스 채굴부터 기액 분리와 수송, 가스 분리, 에탄 크래킹, PE 및 PP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미국 액시올(Axiall)사와 진행하고 있는 북미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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