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공부에 유용한 앱, 통번역에도 필요한 통역앱 '지니톡' 이용하세요
러시아어 공부에 유용한 앱, 통번역에도 필요한 통역앱 '지니톡' 이용하세요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7.18 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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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랭귀지 프리앱인 ‘지니톡’을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니톡은 ETRI가 2008년 개발에 착수해 4년 만에 출시한 통역앱으로, 2012년 한·영 통역을 시작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불어 등 5개 언어에 대한 통역이 가능하다.

러시아어는 아직 통역은 불가능하지만, 음성 인식으로 관련 음성에 대한 문자(텍스트) 번역은 가능하다. 예컨데 음성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문자 판에 러시아어로 '도브로예 우뜨라'라는 글자(텍스트)가 뜨고, 반대로 러시아어로 '도브로예 우뜨라'라고 말하면 문자 판에 한글로 '안녕하세요'가 적힌다. 

지니톡에는 이처럼 사용자 말을 다른 언어로 통역하는 기능(러시아어는 아직 텍스트로만 가능)을 비롯해 3가지 기능이 있다. 나머지 2개 기능은 1)직접 입력하거나 복사한 글씨를 번역하는 기능, 2)사진 속 단어나 문장을 번역하는 기능이다. 

이용료도 공짜다. 외국어 공부를 할 때나 낯선 곳으로 해외 여행을 떠날 때 매우 유용할 듯 하다. 또 외국인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긁어 붙이거나 외국어를 사진으로 찍어 올려도 해석이 된다. 

지니톡의 장점은 다국어를 쌍방향 지원하는 점이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UN 공식언어와 한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가 중심이다. 지니톡의 음성 인식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어를 또박또박 발음하면 거의 100% 알아듣고 통번역한다. 다만, 나쁜 발음으로 빨리 말하거나 주변이 시끄러우면 인식률이 떨어진다. 

지니톡은 이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서비스로도 선정됐다. 내년엔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3개가 추가된 8개 언어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해 2018년 개최될 평창올림픽에서는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 개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하면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다운받아 무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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