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 대림산업 대졸 공채 시작, '러시아어 능통자 우대' 문구를 넣은 까닭?
건설회사 대림산업 대졸 공채 시작, '러시아어 능통자 우대' 문구를 넣은 까닭?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9.08 06: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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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5일부터 하반기 대졸 공채를 시작했다. 중견 건설업체답게 토목(일반,설계,R&D), 건축(일반,전기.설비,영업,R&D),플랜트(설계,사업관리), 재무,법무, IT기획, 홍보,인사, 공공영업, 환경,안전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주목을 끄는 것은 이런 문구다. '중국어 공인어학성적 보유자 우대’ ‘플랜트 러시아어, 페르시아어(이란어) 능통자 우대’ .

한 경제신문은 "중국어 가능자가 다소 많은 중국어는 왜 어학성적 보유자를 우대하고, 사용자가 거의 없는 러시아어는 능통자를 우대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러시아로 플랜트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는 유독 영어가 안통하는 나라다. 계약서도 러시아어로 번역해서 교환을 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단순히 러시아어 성적 자격증만 있으면 계약서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능통자를 우대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전기전자 공학도이면서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면 국내 건설사를 골라 취업할 수 있다”고 희소성을 인정했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인적성검사(10월9일)-1차면접(토의,역량면접)-2차면접(PT) 등이다. 2차면접의 PT는 3~4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주고 7분간 발표정리를 하고 7분간 발표하는 형식이다. 세명의 지원자가 발표를 다 끝내면 면접관이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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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ah 2016-10-15 18: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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