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니자비시마야 가제타는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 13주년을 맞아 쿠츠마 대통령이 야누코비치 총리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지난 2000년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총리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쿠츠마 대통령도 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대선 이전에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쿠츠마 대통령은 그동안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으나 그 의 지나친 권력욕으로 미뤄볼 때 그가 국민투표 없이 재선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럴 경우 쿠츠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통합시키고 통치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논리를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대선시 부정이 행해질 경우 국민의 22%만이 저항할 것이며 50%는 전혀 저항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부정이 저질러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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