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수뇌부가 오랜만에 모스크바로 몰린다. 구본무 회장은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교외에서 열릴 예정인 LG전자 디지털가전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다. 이미 18일 출국, 유럽을 거쳐 모스크바로 갔다. 또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노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수행한 뒤끝에 바로 터키에서 모스크바로 날아가 구 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의 집안 분리 이후 열정적으로 해외를 다니며 뛰고 있다. 연초에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 ‘2005 CES’에 그룹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구 회장의 현장경영은 올 들어서만 벌써 여덟번째로 LS,GS그룹 분리 이후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