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러시아 언론은 지난 16일자 터키 신문을 인용해 루슬라나가 최근 터키의 한 휴양지에서 터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적을 포기하고 터키에 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터키 국적을 얻으려는 이유는 조국인 우크라이나에서보다 터키인들이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터키식으로 된 좋은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며 오는 9월 미국에서 발매될 음반에 최소 3곡을 터키어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루슬라나는 자신의 터키 국적 희망 발언이 우크라이나에서 동요를 일으키자 이날 저녁 자국 '5채널'과 인터뷰를 갖고 "농담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녀는 "터키 여자가 되겠다는 농담을 여러번 해왔는데 일부 기자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태연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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