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렌지 혁명 가수 루슬라나 터키로 국적 바꾸겠다?
우크라 오렌지 혁명 가수 루슬라나 터키로 국적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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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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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 당시 빅토르 유시첸코 후보를 지지했던 인기가수 루슬라나 래즈치코는 단식농성까지 벌이며 시민들의 시위 동참을 호소했다. 그만큼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가수였고, 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러시아 언론은 지난 16일자 터키 신문을 인용해 루슬라나가 최근 터키의 한 휴양지에서 터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적을 포기하고 터키에 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터키 국적을 얻으려는 이유는 조국인 우크라이나에서보다 터키인들이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터키식으로 된 좋은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며 오는 9월 미국에서 발매될 음반에 최소 3곡을 터키어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루슬라나는 자신의 터키 국적 희망 발언이 우크라이나에서 동요를 일으키자 이날 저녁 자국 '5채널'과 인터뷰를 갖고 "농담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녀는 "터키 여자가 되겠다는 농담을 여러번 해왔는데 일부 기자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태연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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