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모스크바 공항 도착, "나도 집에 왔다" 일성
샤라포바 모스크바 공항 도착, "나도 집에 왔다"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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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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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7살 때 조국 러시아를 떠난 지 11년만에 금의환향했다.

샤라포바는 8일부터 열릴 국제 테니스대회인 ‘크렘린컵’에 출전하기 위해 3일 모스크바 셰레메체예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샤라포바는 11년만에 러시아 땅을 밟은데 대해 감격해 하면서 "드디어 러시아에 왔다. 너무 기쁘고 내게는 지금이 매우 흥분된 순간이며, 난 집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러시아 팬들이 나를 어떻게 맞아 줄는지 몹시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경기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가 됐지만 여자국가 대항전인 ‘페더레이션컵’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않으면서 동료 선수들과 러시아 팬들의 비난을 들었다.

샤라포바는 "내가 7살 때 부모와 함께 러시아를 떠날 때만 해도 우리 누구도 미국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전혀 몰랐다"며 "하지만 이번엔 세계랭킹 1위 선수로서 공항에 다시 오게 됐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녀는 고향인 서시베리아에 위치한 한티-만시스크 자치구의 냐간시(市)에도 다녀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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