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 극동대학 발해연구소 한-러 공동 운영키로
블라디 극동대학 발해연구소 한-러 공동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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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0.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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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국립극동대학교(총장 쿠릴로프) 부설기관으로 지난 3일 문을 연 '발해연구소'는 한국의 고려학술문화재단(설립자 장치혁)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개소식에 참가하고 귀국한 고려학술문화재단 나선화 이사(이화여대박물관 학예실장)는 "한국학대학설립 10주년, 한국어과 개설 105주년 기념식을 겸한 발해연구소 개소식에서 재단은 극동대학과 '발해연구소' 개설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자들도 참석했다"고 12일 말했다.

협약에 따라 발해연구소는 극동대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공동 운영하게 되며, 아울러 연해주 지역 선사시대를 포함해 고구려.발해사 연구에 주력하게 된다.

발해연구소는 러시아와 남북한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여러 나라 연구자가 참여하는 공동연구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나 이사는 전했다.

개소식 뒤인 4-5일에는 한국학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고구려 관련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과학원 노보시빌스크 역사고고연구소 소속 S.V. 알킴 박사가 중국 지안에 소재하는 고구려 유적의 현장 보존 상태를 보고하면서 중국 동북부와 한반도에 분포되어 있는 고구려 유적은 한국역사문화유산이라고 주장했다고 나 이사는 전해다.

북한에서는 김유철(역사학)과 남일용(고고학), 김은택(문헌사), 리영식(고고학) 등 5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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